신동엽 [산에 언덕에] 해설/해석/분석/정리

신동엽 시인의 '산에 언덕에'는 4.19혁명에 의해 희생된 자들을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의 작품 분석을 통해 시인의 그리움이 어떻게 표현되어있는지, 시인의 본질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인지에 집중하여 시를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

작품 분석

---

작품 해설

1연에서 화자는 '그'의 부재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사한 그의 꽃'이 '산에 언덕에' 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 '지어이'는 '마땅히 그렇게  될 것'을 뜻하는 어미입니다. 이후 이 어미를 계속 반복해서 사용함으로써 '그'의 부활을 간절히 소망하는 화자의 마음을 강조합니다. 2연도 1연과 같은 구성을 지닙니다.

3연에서는 '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닌 존재인 '행인'이 등장합니다. '행인'은 화자의 객관적 대리인입니다.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삶의 자취를 좇는 화자의 분신인 것이죠.

4연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지라도 계속해서 '그'가 남긴 뜻을 간직하겠다는 화자의 의지가 드러납니다. '눈길 - 바람 - 바람 - 인정'으로 시상이 고조되고 점층적으로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추가로 4연은 비슷한 형식의 문장을 반복하는 대구법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5연은 1연과의 수미상관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화자가 '그'의 부활을 확신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

오늘은 신동엽 시인의 [산에 언덕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